일단 글을 쓰는 이유는
밴드에서 글을 보고 동바리, 비계일을 생각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적어봅니다
유튜브 보면 인테리어다 건설현장이다 돈이 된다는 영상을 보고
밴드를 찾게 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밴드에 보면 숙식노가다, 동바리, 비계, 평택, 이천, 파주 등 대기업들의 현장
구인공고글이 많이 보입니다
그 중에 동바리, 비계, 시스템 공고글이 흔하게 보이는데요
요즘 이쪽 일자리가 많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동바리, 비계 장점이 당일로 돈을 받을 수 있다는건데요
돈급하신 분들이 접하게 되기 쉽다 생각합니다
저도 어떻게 보면 급한 돈을 모으고 다른일을 하자란 생각으로 들어왔긴 합니다
저는 여기서 일하면서 처음 들어오는 몇몇 사람들도 봐왔고
처음 일하는 입장에서 이 일이 어떤지 어느정도 경험을 했습니다
일단 궁금하신게 여기 일이 얼마나 빡센지 장단점 이런게 궁금하실 거 같긴 합니다
숙식 생활은 어떤지 등등요
일단 시스템이란 공종이름이고
뭐 건설현장 공종들이 철근, 형틀, 갱폼,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데
시스템은 비계나 동바리 일을 합니다
철근을 세워놓으면 형틀이 틀을 잡아놓고 그위에 시멘트를 얹어 건물 벽이 만들어 지는데요
천장을 만들려면 받쳐주는게 있어야되는데 그걸 받치는 역할이 동바리입니다
구글에 동바리를 검색해보시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어요
저는 일반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요즘 보통 비계는 아파트들이 많고
동바리 설치는 일반 건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현장도 하긴해요
일 시작 전인 분의 입장에서 자재가 얼마나 무거운지 할만한지가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결론적으로는 처음에 할때는 힘듭니다
이게 요령이 생기면 힘을 많이 안쓰고 나르거든요
한 2,3개월 지나도 어떻게보면 적응이 안되었다 할 수도 있는데
그 이상 지나면 드는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1~2개월 정도에는 와 이거 어떻게 들지라는 생각과 들어도 무겁고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체격이 어느정도 되야하나도 궁금하실텐데 마른사람도 여럿 있고
저도 많이 마른편인데도 남들 드는 정도는 나름 쉽게 들게되어서 적응하면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 기준으로는 처음에는 동바리 해체 작업을 많이 했는데요
해체는 조금 높은곳에 올라가서 자제를 떨어뜨리는거라 초보는 잘 하지 않습니다
일한지 좀 된 사람들이 해체를 하면 바닥에 쌓인 자재들 정리를 많이 했어요
많이 들게되는 자재는 상부, 하부, 지주, 횡대를 많이 들구요 멍에라는 것도 듭니다
상부는 6키로 정도 대가 나간다고 하는데
한손에 2개씩 총 4개를 보통 드니까 24키로 정도 되겠네요
처음에는 이게 무겁습니다 지금도 어떻게보면 무겁긴 해요..
손가락에 껴서 드는거라
하부는 그에 비하면 조금 가벼운데 체감상 4키로 나가지않을까 합니다
지주는 17을 많이드는데요 보통 4개를 드는데
처음에는 두개정도 드는게 할만하거나 버거울 거에요
처음에 와 4개를 어떻게 들지 한개도 무거운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7은 1.7미터 정도 되서 17입니다 거의 키정도 되는거죠
횡대는 600, 900, 1200, 1500, 1800 사이즈가 있는데
이것도 미리미터에요 보통 10개씩 들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1800 세네개 정도 드시는거같아요 처음 온 분들이
이거 5,6개 드는것도 처음에 힘듭니다
왜냐면 이게 횡대에 익숙해서 여러개를 가지런히 정리해서 들어야되는데
정리가 잘안되거든요 처음에 익숙치가 않아서
그래도 제가 900인가 1200 횡대를 이틀정도 됐을때 10개정도씩은 들었던거같아요
나름 잘든 편인거같은데 요령이 없어서 어깨가 아팠습니다 처음에
눌려서 아픈거보다 들어올릴때 어깨힘을 썼나봐요 뼈가 아프더라구요
처음에 몇주간은 일요일날 푹쉬어도 피곤합니다
피로가 안가시는데 지금은 평일에 일끝나도 나름 괜찮습니다
주말에도 그렇구요
1800횡대는 처음 한달 지날때쯤 10개정도 드는데 한 세네번 옮기니까 못옮기겠더라구요
컨디션 안좋은날에는 저렇게 드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15개를 들고 날라봤는데 되긴 되요 한 2,3개 더 들 수 있을 느낌도 들긴합니다
다음날 근데 잘못들었는지 허리는 살작 아프더라구요
참고로 제 몸무게는 60키로 초반댑니다 키는 180에 가까운데요
이렇게 말라도 잘 하는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안맞는 분들은 빠르면 하루만에 추노하고
한달 약간 안되게 하다가 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동바리든 비계든 높은데 올라가는게 무서우면
힘들 수 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케이스인데 처음에 어떻게든 그냥 하려고 버텨서
한거지 고민안하는 편인 저도 살짝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흘러 해결되겠지 라고 빌었는지도요
어떤분은 다 잘하는데 위에 올라가는게 무서워서 나가시더라구요
특히 동바리 멍에작업이 그런데
17지주를 3개 합친 높이 한 5,6미터 되는 곳에서
횡대만 밟고 미터~3미터 되는 멍에를 얹어 놓으니까요
아무튼 동바리는 이렇습니다
일반 현장은 실외작업이라 여름에는 특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살타는게 싫으신 분들은 더 그렇구요
얼굴에 바라클라바 두른다해도 타긴 타거든요
일하면서 썬크림 매번바르고 마스크 쓰고 일하기도 번거롭구요
설치는 그런데 해체는 또 실내작업이다보니
케바켄데 여기는 설치도하고 해체도 가끔하고 돌아가면서 하다보니요
그리고 비계작업도 많이 하는데
비계는 다른 공종들이 작업하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겁니다
길가다 한번쯤은 봤을 건데요
동바리와 마찬가지로 종대 즉 지주 세우고
횡대끼워서 발판을 설치하는게 비계설치입니다
간단하고 동바리 자재랑은 조금 다른데
비슷한 이치입니다
비계는 안전고리를 하고 보통 작업하기에
어떻게 보면 동바리보다는 덜 무서울 수 있는데
사람마다 달라서 처음에는 2,3단도 무서운데
한 5,6단에서 처음에 하는분들이 무서워 하시더라구요
제가 여럿 물어봐도 처음에는 거의 무서웠다고 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 분들도 있는데 잘 하고 있는 분도 있어요
일년 가까이요 저도 조금 무서울때도 있어도 하고있구요
처음에는 좀 으마무시하긴 했습니다
한 8단 최대 15단 정도 까지는 올라간 거 같고
아파트는 이정도..
더 높게는 20몇단인가 거기는 근데 한번갔습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는게 처음에 이 높이에서
발판을 위로 올리고 내려야해서 처음에 이걸 할 수 있을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다보면 하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발판을 올릴때 끝까지 올리는게 조금 버겁고
해치발판이라고 뚜껑열리는 발판이 좀 무겁습니다 이것도 올리는게 좀 버겁습니다
이거 외에는 크게 없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횡대도 올리고 내리는것도 무서웠습니다
이게 조심해야하는게 위아래로 사람이 맞을 수 있어서 조심해야합니다
처음에 자재 떨어뜨릴까봐 더 무서워요 높을수록 더욱요
비계는 이래서 조금 무섭고 조심해야합니다
보통 야외현장이라 여름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날씨 좋을 때 가길 추천드리구요
안전도 조심해서 항상 해야하구요